매일신문

북한말 사전

△눈석이= 눈이 녹는 것을 뜻하는 순 우리말. 예) 클린턴 정권 말기에 조.미 관계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눈석이(해빙무드)가 나타났다. △내절로= '다른 힘을 받지 않고 저 스스로'란 뜻과 함께 '혼자 스스로'란 두가지 의미로 쓰임. 예) 앞으로는 내절로(혼자) 옷을 입도록 하겠어요. △가속답판= 가속페달, 즉 액셀러레이터. △허궁치기= 어떤 일을 계획성 없이 무턱대고 하는 것. 예) 철수야, 일을 그렇게 허궁치기(막무가내)로 하면 성과가 없어. △잔귀가 먹다= 가는귀가 먹다. △매닥질= 진흙 등을 마구 칠하는 행동. 예) 눈과 흙으로 매닥질을 한(질펀하게 묻힌) 버선과 짚신꼴이 말이 아니다. △산탁= 산중턱보다 높은 곳. 예) 그 산의 산탁(산중턱 이상 지역)은 경치가 매우 좋다. △불방치= 솜방망이 횃불. △다림발= '다리미 발'의 준말로 다림질로 구김살이 펴지고 다리미줄이 선 모양새. 예) 농짝에서 다림발이 선(다림질이 된) 여름 옷을 꺼냈다. △자개바람= 쥐가 일어나 근육이 굳어지는 것. 예) 철이는 다리에 자개바람이 나서(쥐가 나) 뻣뻣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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