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5명은 인터넷을 통해 폭력·음란성 프로그램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흥사단이 대구지역 중·고등학생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 이용실태와 인터넷 중독정도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이들 프로그램을 '가끔 본다'가 37%로 가장 많았고, '매일 본다'는 응답자도 8%나 됐다.
이들 프로그램 접속에 대해 사용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39%, 기분전환을 위해 조금하는 것은 상관없다 31%, 무조건 안된다 5%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영상물의 익명성을 이용한 폭력적 언어·표현들에 대해선 응답자의 48%가 '기분 나쁘고 언짢다', 17.5%가 '가해자를 철저하게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 중독성향은 하루 6시간이상 이용 집단이 4시간 이하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정적인 폭력물·음란물을 자주 보는 청소년일수록 심각한 인터넷 중독에 더 빠져들 수 있다는 것.
청소년들은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이용자들의 네티켓 준수 생활화 (43.47%), 유해정보 배포자 처벌강화 (28%), 학교 등의 철저한 지도 (16%)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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