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무기협약(BWC) 제5차 평가회의가 9·11테러사태와 탄저균 파동에도 불구하고 생물무기위협에 대한 국제적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한채 7일 협상을 중단하고 3주간의 일정을 끝냈다.
이에 따라 당사국들은 만장일치로 채택하도록 되어 있는 최종선언문에 대한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날 저녁 본회의를 휴회한 상태에서 내년 11월11일부터 22일까지 제5차 평가회의 후속회의를 속개, 협상을 계속해나기로 했다.
미국은 이날 생물무기개발국으로 공개 지목한 북한, 이라크, 이란, 리비아, 시리아, 수단 등 6개국을 겨냥, BWC 불이행 문제를 최종선언문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으나 쿠바, 이란, 이라크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미국은 BWC 검증의정서 초안작성을 위해 지난 94년 발족된 특별협상기구의 폐지를 전격적으로 요구, 검증의정서의 백지화를 사실상 주장함으로써 서방진영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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