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예결위의 내년도 예산안 계수조정소위 활동에 앞서 각 상임위별 심의 등을 통해 정부안보다 증액 혹은 삭감시켜야 할 주요 사업들에 대한 내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과 관련된 예산으론 25개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중 대구지하철 2호선 건설비는 500억원을 증액, 1천886억원으로 하고 댐건설 예산은 전액 삭감키로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다.
다음은 지역관련 사업들의 증·감액 내용이다.
▧대구=모두 14개 사업이 있으나 지하철 2호선 건설비 500억원 증액 외에는 아직 확정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지하철건설 불균형분 보전분으로 500억원을 추가시켜 930억원으로 하고, 대구선 이설사업의 경우 정부안에서 융자분 400억원이 반영돼 있으나 이를 국고보조로 전환, 100억원으로 했다.
대구공항과 관련해선 계기착륙시설 설치비 42억원, 민간 급유시설비 31억원(30억원 증액)이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업비는 일단 대구시 요청액인 437억원 전액을 반영시킨다는 것.
또한 성서공단 완충저류시설 25억원, 기계·금속 연구센터 70억원, 시립병원치매병동 20억원 등도 포함돼 있다. 대구교대 시설보수와 대구문인협회 및 대구 세계문학제에 각각 10억원, 2억원, 2억원이다. 수성구 문예회관건립비는 5억원인 정부안에서 10억원을 추가 한다는 것.
반면 2·28 민주의거 기념공원 조성사업비는 정부안의 48억5천만원을 절반정도 삭감하는 쪽이다.
▧경북=댐관련 예산외에는 최종 확정된 게 없는 가운데 전액 삭감된 경주고도 유적보존 정비사업비의 경우 250억원으로 조정하고 있다. 동해중부선사업은 110억원, 동해남부선 울산~포항간 복선전철화 사업과 포항시학습관 건립 동해임해연구단지 설계비로도 각각 50억원, 50억원, 8억원이다.
반면 화북·감천·송리원댐 등의 건설비와 댐보상비, 댐조사 및 유지관리비 등은 전액 삭감한다는 것. 또한 폐광지역 진흥지구개발 사업비도 535억여원인 정부안에서 53억여원을 줄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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