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전품 수리비 너무 비싸

얼마전 ㄹ사의 미니 오디오가 고장나 서비스 센터에 맡겼다. 서비스센터측은 CD 도어가 불량이나 부품이 따로 나오지 않아 CD 기기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수리비로 부품비 7만원에다 인건비 2만5천원을 합해 모두 9만5천원을 요구했다. 단순히 부품 교체인데도 웬 인건비를 그렇게 많이 받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따졌더니 "출장 서비스를 신청했으면 출장비 7,8천원이 더 추가된다"며 당연하다는 투로 말했다.

어떤 가전제품이건 고장없이 오래 쓰고 싶은 게 소비자의 마음이다. 서비스센터측은 수리비를 많이 받지 않는 것도 애프터서비스의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수리비를 낮춰야 할 것이다. 아울러 ㄹ사의 경우 자사 부품 보유기한이 짧아 오래된 모델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 자재 수급 문제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

정찬은 (대구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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