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양계업 메카 된다

상주에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공장이 들어선다. 10일 오후 2시 상주시 초산동에서 기공식을 가진 하림천하는 닭고기 가공업체로 유명한 하림과 제일사료가 합작, 신설한 법인으로 하루 30만수(연간 1억수)의 닭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돼 내년 6월 준공된다.

공장 준공과 함께 30억원을 들여 2천평 규모의 부화장을 설치해 주당 100만수의 육계와 어린 닭을 생산, 지역 육계 계약사육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계약 사육농가에서는 종자 닭 50만마리를 사육할 2만5천여평의 계사가 필요해 사육농가도 30호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주민소득도 연간 50억원에서 100억원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림천하는 생산량의 70%를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인데 지난 7월 농림부가 수출용 육계 사육농가에 대한 계사 신축 및 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신규 양계 사육 농가들이 크게 늘 전망이다.

이번 공장 건설은 1천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국립 축산기술연구소 산하 가금연구소를 상주에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상주대학교에 육계를 종합적으로 시험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육계연구소를 설치할 수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상주에서는 70 농가에서 연간 1천200만마리의 육계를 생산하고 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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