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평가전 이모저모

○…제주월드컵구장에는 이날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과 에반스 리비어 주한미국 부대사와 브라질, 덴마크, 파라과이,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우루과이 주한대사 등 국내외 귀빈급 인사들이 대거 참관했다.

또 국내 인사로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경기장을 찾았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소집과 동시에 1월1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북중미골드컵을 대비한 훈련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난다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조만간 네덜란드로 휴가를 떠난 뒤 현지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평가전에서 처음 피버노바를 실전경험한 한국선수들은 저마다 적응하는데 진땀을 흘렸다고 술회.

298일만에 대표팀골문을 지킨 김병지는 경기를 마친 뒤 "볼이 전반적으로 예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상대선수가 슈팅이나 센터링 할때 볼의 흔들림이 많아 방어에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비가 와서 더욱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천수(고려대)는 "볼을 제대로 정확하게 맞히기가 힘들었다"고 말했으며 결승골을 넣은 유상철(가시와)은 "탄력이 좋아서 날아가는 거리와 방향을 제대로 측정하기 힘들었다"며 "앞으로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경기중에도 계속됐지만 4만여 관중의 응원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이날 서귀포시측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비옷 5만개를 준비했다가 경기중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자 관중들에게 나눠줬고 비옷을 입은 관중들은 빗속에서도 응원 열기를 높였다.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이 경기중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정보전달 기능을 못해 아쉬움을 샀다.

관중들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전광판을 통해 선수교체, 퇴장, 경고 등 경기중 일어나는 상황들을 실시간 전달해줬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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