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끝난 수시모집 등록에서 지역 주요대학 등록률이 50~70%선에 그쳐 지역대학들의 정시모집 정원은 당초 3만여명에서 4천~5천명 더 늘게 됐다.
경북대 경우 수시 합격자 571명 중 423명(74.1%)이 등록했으며, 의예과는 76%, 치의예과는 84.6%,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은 75%, 자연과학계열은 60.1%의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당초 선발인원이 정원보다 적어 모집 정원 대비 충원율은 45.9%에 머물렀다.
모집정원 2천425명에 1천953명을 합격시켰던 영남대의 등록률도 53.1%에 그쳤다. 사범대·생활과학대는 등록률이 비교적 높았지만 공대·상경대는 40%대에 머물러 정시모집 인원은 당초 3천46명에서 4천229명으로 크게 늘었다.
계명대는 합격자 514명 중 448명이 등록해 87.1%의 등록률을 보였다. 그러나 당초 합격자가 모집정원 대비 50%에도 못미쳐 전체 충원율은 40.7%에 그쳤다. 대구대·대구가톨릭대는 등록률 73%에 충원율 65~67%를 기록했다. 경산대는 합격자 531명 중 279명만이 등록해 가장 낮은 52.5%의 등록률을 보였다. 동양대(영주)는 87%, 안동대는 57%, 한동대는 83.9%, 경주 동국대는 78.4%, 경주대는 60.1%, 위덕대는 60%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등록률은 서울대·포항공대 외엔 거의가 60%대에 머물렀다. 서울대엔 합격자 1천12명 중 943명(93.2%)이 등록했고, 포항공대는 합격자 210명 전원이 등록했다. 연세대·고려대 등의 등록률은 60%선이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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