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폭력 예방 경찰·교사·학부모 한데 뭉쳤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각 경찰서별로 서장을 비롯 교사, 학부모, 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괴롭힘 예방위원회' 및 '어머니 경찰대'를 결성, 운영한다.

남부경찰서는 10일 오전 학부모와 교사, 청소년지도육성회, 학교담당경찰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롭힘 예방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달서경찰서도 이에 앞서 7일 오후 경찰서에서 경찰관 및 학부모, 교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괴롭힘 예방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대구지역 8개 경찰서 478명으로 구성된 '괴롭힘 예방위원회'는 교내폭력의 가해자 및 피해자, 부모, 지도교사 등과 상담, 선도하는 한편 결손가정의 피해자를 찾아 예방위원, 봉사회원과 1대1 결연을 맺어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경찰서 대형버스에 '학교폭력 상담신고센터' 현수막을 부착, 하교시간대에 위원회 위원들이 탑승, 이동하며 통학로에서 상담, 지도 활동을 펼친다.

자율참여 봉사여성으로 구성된 '어머니 경찰대'도 경찰관과 함께 학교폭력위험지역 등에 순찰하며 교외폭력 예방 및 비행학생 선도, 지도활동을 전개한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을 추방,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전담수사반을 편성, 이들 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학교 폭력을 근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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