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0일부터 전국 192개 대학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그러나 수능혼란으로 극심한 눈치작전이 벌어져 첫날 대부분 접수 창구는 한산했다.
경북대·영남대 등 지역 대부분 대학은 10일부터 교내 창구에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계명대·대구대 등은 10일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 뒤 11일부터 창구 접수를 시작한다. 전국 일부대학과 계명대·대구대의 인터넷 접수 등은 12일, 지역 대부분 대학의 창구 접수는 13일 마감된다.
경북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기숙사 종합문화관 1층에 접수 창구를 열었으며, 시간대별 접수 상황을 공개, 오전·오후 각 한차례씩 하다가 마감일엔 시간 단위로 실시키로 했다.
영남대는 경산·대명동캠퍼스 및 울산 등에서 동시에 접수를 시작하고, 홈페이지, 접수대행 홈페이지(uway.com, applybank.com, apply114.com)를 통해 12일 밤 10시까지 접수한다.
수도권 대학 원서는 11,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 시민운동장 체육관에서 공동으로 접수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 군별로 각 1개교씩 지원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마감일에는 눈치작전으로 창구가 크게 붐빌 전망이어서 3개군 중 2개 군에는 그 전에 접수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영역별 가중치, 교차지원 여부 등을 잘 살펴 모집군 별로 1곳은 소신지원, 2곳은 안전지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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