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팀 감독의 말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올 해 마지막 A매치에서 이겨 기쁘다. 2골 정도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최근 경기에서 수비조직력이 안정된 것과 후반에도 조직력이 그대로 유지됐던점 등은 만족하지만 아직 수비-미드필드-공격간의 간격유지와 선수 개개인의 기량면에서는 개선할 점이 많다. 특히 김병지는 최근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이 뛰어났고 나의 요구사항도 모두 잘 따라줬다. 내년 본선에 출전할 4명의 골키퍼 가운데 1명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브루스 아레나 미국대표팀 감독=한국팀을 경험한 좋은 기회였으며 또한 신인들을 기용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즌 종료후의 훈련공백과 한국의 기세에 위축돼 전반 초반 부진했지만 이후 50대50의 대등한 경기를 했으며 선수들이 적응한 후반에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고 본다. 선발로 나선 크리스 아머스와 매니 라고스가 잘 해줬으며 후반 교체 투입된 제프 커닝햄, 브라이언 웨스트도 좋은 활약을 했다.

한국팀은 체력, 조직력, 공수전환 능력 등이 뛰어났다. 또 세트플레이가 좋으니 조심하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했지만 결국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실점해 아쉽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