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의장 류인희)는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선종)를 열어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2002년도 경북도와 도교육청 본예산에 대한 4일간의 심의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도교육청 예산과 관련, 이용석 의원(구미)은 명퇴·정년퇴임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책임감 결여로 성적이 많이 내려가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김선종 의원(안동)은 학부모 정보화교육지원비가 도에서 실행하고 있는 농촌지역 여성정보화 교육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책을 따졌다. 김용수 의원(울진)은 2003년 이후 취학 아동수의 예측자료와 줄어들 경우 현재 시행하고 있는 교실증축, 교원증원 등이 2003년에 가서 예산낭비 및 교원과원 등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수 있지 않은지 답변을 요구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농어촌 폐교의 담장이 미관상 황폐감을 준다며 담장을 철거하는 등 미관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경도대학 종합문화관 건립비 5억원에 대해 김정관 의원(비례)은 작년에 5억원을 지원하면서 국비확보를 약속했으나 아직 못하고 있으면서 또 5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성만 의원도 국비확보 실패시 도비 전액을 환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석 의원은 경도대학의 학과를 시대에 맞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학과 중심으로 개편하라고 주문했다.
기획관리실 예산과 관련, 남재수 의원(안동)은 세입예산을 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편성한 것은 경기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것 아닌가를 물었다. 박재원 의원(영양)은 인터넷 새마을 운동 국제토론회 경비 5천만원을 경북도가 부담하는 이유를 따졌다. 정보호 의원(구미)은 경북도 홈페이지의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경북도의 지도도 없고 도민의 노래 등 경북도를 홍보하는 자료가 태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경제통상실에 대해서는 남재수 의원이 경북도의 상품 브랜드인 '실라리안' 판로개척비로 3억5천만원을 쓰는데도 재래시장에도, 덤핑시장에도 실라리안이 있다며 상품이미지 및 품질관리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성만 의원은 민주노총 북부지역 사무실 임대료 2천만원을 지원해주는데 향후 너무 이익단체에 끌려가는 행정을 해서는 곤란하며 어느 단체이든 지원 기준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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