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는 이번 주중 11승6패로 공동선두에 올라 있는 인천 SK와 단독선두를 다툰다.
12일 오후7시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프로농구 2001-2002 시즌 동양-인천 SK의 2라운드 마지막경기는 두팀 모두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동양은 1라운드 원정(부천) 경기에서 인천 SK에 뒷심부족을 보이며 87대95로 진 빚을 갚겠다는 각오다. 동양으로서는 안방 경기인 만큼 관중들의 성원과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을 수 있게 됐다.
이 경기는 용병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은 득점 1위와 리바운드 1위에 각각 올라 있고 인천 SK의 조니 맥도웰과 얼 아이크는 득점 7위와 리바운드 2위에 각각 랭크돼 있어 이들의 활약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동 1위 서울 삼성은 11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공동 5위 서울 SK와 선두 그룹 수성을 위한 서울 라이벌전을 펼친다.
4연승을 질주하다 9일 최하위 전주 KCC에 덜미를 잡힌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수 추가가 필요하지만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서울 SK가 부담스럽다.
서장훈, 로데릭 하니발이 건재한 서울 SK는 대체용병 에릭 마틴의 팀 적응이 끝났고 2년생 징크스에 시달렸던 가드 임재현의 부진 탈출로 정상 전력을 갖췄다.
삼성은 패할 경우 3라운드가 시작되는 오는 주말 LG에 이어 다시 서울 SK와 맞붙게 돼 이번 주중 경기를 잡아야 순위싸움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13일 예정된 단독 4위 SBS와 공동 5위 LG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SBS는 게임당 80.1점만 내주며 10개 구단 최소 실점을 기록중이며 LG는 게임당 100.3점을 넣어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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