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규한이를 도와주세요".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뼈에 생기는 암의 일종인 '연골육종'을 앓아온 정규한(14·대륜중 1년) 군. 앞으로 4차례에 걸친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엄청난 치료비 때문에 진통제조차 맞지 못하고 있다.
항암치료 한 번에 500만원이 필요하고 수술비만 1천500만원이 들어가는 데다 재발 가능성이 높아 몇년간 병원신세를 져야 하지만 500만원 전세에 살고 있는 규한이 가족에겐 꿈도 꿀 수 없는 형편.
실직상태에 있던 규한이 아버지는 3개월전부터 조그만 회사에서 운전기사일을 시작했고, 우유배달일을 했던 어머니는 최근 결핵까지 앓고 있다. 항암치료는 치료 약물의 독성때문에 일반 성인도 진통제 없이는 견디기 힘들지만 집안 사정을 잘 아는 규한이는 아픈 내색도 하지 않고 있다.
담임인 차석찬 교사는 "학생·교직원·학부모회 등이 모금에 참여하고 있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한없이 착한 규한이가 다시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150120-52-048906(예금주 차석찬) 연락처 019-597-5210.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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