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크리스마스가 10여일 남았다. 옷깃을 여밀 정도로 날씨가 추워졌고 빡빡한 살림살이에 겨울나기 걱정이 앞서지만 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럴송이 우리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까.

가족이 함께 하루쯤 시간을 내어 집안을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보자. 아이들에겐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려면 10만원 안팎=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나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들은 서문시장, 칠성동 꽃도매시장, 대형할인점, 백화점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왕이면 아이들 손을 잡고 시장을 찾아 가 이곳저곳 구경도 하며 장식품들을 비교 구입하면 아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체험학습이 된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려면 (인조)나무와 장식물이 필요하다. 집 안에 설치할 나무의 높이는 90~150㎝가 적당하다. 초록색이 기본이지만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이 나와있다. 장식소품으로는 전구, 방울, 종, 반짝이, 리본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보통 10만원 안팎. 기본적인 재료를 갖춘 세트를 구입하면 편리하긴하지만 직접 고르는 것이 더 재미있다.

출입문이나 현관에 산타클로스, 하트, 별 모양 등의 리스(벽걸이 장식)를 달아놓으면 분위기가 더 난다.

퀼트 장식품도 좋겠다. 시장이나 퀼트전문점 등에서 직접 천을 구입해 눈사람, 별, 작은 트리 등을 만들어 장식하면 집안이 한결 화사하고 포근해질 것이다.

◇소품구입 때 이런 점에 주의=크리마스 트리 재료는 한 번 구입하면 몇 년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구입할 때 불량품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작은 장식 소품은 진열과정이나 수송과정에서 연결끈이 끊어졌거나 제품 자체가 파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전구는 여러 색상이 번갈아 켜지고 꺼지는 제품과 단색 전구가 있는데 장식소품을 많이 부착할 경우에는 단색 전구가 적절하다. (도움말=동아백화점)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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