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강 女궁사들 "이럴수가…"

12일 홍콩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은 막내 우송이(인일여고)가 8강에서 강현지(한국토지공사)를 111대109로, 준결승에서 김문정(한체대)을 108대106으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의 장주안주안에게 107대109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또 김문정(한체대)이 3, 4위전에서 슈린린(중국)에게 111대112로 패해 결국 은메달 1개만을 따는 역대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한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은 81년 제2회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양궁의 치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지난 9월 베이징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다시 금, 동메달을 휩쓰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최은정(청원군청)은 16강전에서 유안슈치(대만)에게 155대156으로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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