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실업계고 원서접수를 11일 마감한 결과 모집정원 9천55명에 7천877명이 지원(평균 경쟁률 0.86대 1)해 또 1천178명이 미달됐다. 그러나 재작년 경쟁률 0.75대 1, 작년 0.8대 1보다는 지원자가 증가, 2000학년도엔 정원 미달 학교가 57개교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44개교로 줄었다.
지원자는 취업률이 높은 실업고에 많이 몰려 안동생명과학고, 경주공고, 구미정보고 등 27개교는 정원을 초과했다.
부산에서도 지난 10일 마감된 47개 실업고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모든 실업고가 정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선 2000학년도에는 11개교 1천341명, 2001학년도에는 3개교 73명이 미달됐었다. 이는 특성화 고교로 전환한 실업계 고교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정부가 지난달 4일 실업계 고교생에 대한 대입 문호 확대와 산학협력체제 강화 등 실업교육 육성 방안을 발표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14일부터는 경북도내 132개 일반계 고교의 내년 신입생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전체 모집인원은 2만4천591명이며, 오는 21일 논술고사를 치른 뒤 24일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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