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전 농림부장관이 내년 1월부터 서울대 공대 정규 석·박사협동과정인 '기술정책대학원과정'에서 1년간 강의를 맡게 됐다.
농정의 최고책임자를 지낸 인물이 공대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기술과 정책, 경영분야 강의를 맡게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대 공대 김태유 교수는 "한 전 장관은 정통 경제관료로서 풍부한 경력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여러 분야의 연계성이 높은 정책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강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공식 초빙교수로 임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전 장관은 환경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며 경제정책과 행정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쌓았을 뿐만아니라 95년부터 6년간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최고경영자상'을 세차례나 수상하는 등 CEO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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