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오는 22일 출범하는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의 아프간 과도정부를 지지하기로 약속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과도정부 수립에 따라 대통령직을 물러나는 랍바니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카르자이 수반을 전폭 지지하며 과도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랍바니 대통령은 "우리는 약속을 지킬 것이며 오는 22일 정권이양이 이루어 질것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주도하의 본 회담 결과로 마련된 아프간 임시정부가 거대한 국제적인 압력에 의해 탄생됐다고 지적하면서 외국의 간섭이 이번 본 회담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아프간에 존재하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랍바니 대통령은 과도정부 각료 30명 가운데 일부는 파슈툰족 출신의 카르자이수반도 잘 알지 못할 것이므로 일부 각료의 경질권이 카르자이에게 주어져야 한다고주장했다.
북부동맹이 지난달 13일 카불을 점령한 지 며칠 후 복귀한 랍바니 대통령은 지난 92년 권좌에서 물러난 뒤에도 유엔이 인정한 유일한 아프간 정부 수반이었다. 랍바니 전 대통령은 북부동맹 지도자들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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