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때 개최도시별로 조성될 월드컵 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개최도시와 세계를 이어줄 가교역할을 할 월드컵 플라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성계획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일과 21일 워크숍을 열고 각 개최도시 및 문화관광부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댄다.
월드컵 플라자는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약 20개 장소에 하루 연인원 1만~5만명이 왕래할 수 있는 광장을 마련해 경기장 밖에서 월드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향후 월드컵 관련 문화사업의 핵심적인 프로젝트다.
이 곳에는 경기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서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게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며 한국의 IT기술을 선보일 첨단정보기술체험관과 공연장, 전시관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월드컵플라자에서 고유의 풍물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갖게 되며 월드컵파트너들과 공식공급업체 등은 이곳을 자사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월드컵플라자는 이번 워크숍을 비롯한 몇차례 논의과정을 거쳐 KOWOC가 연내에 구체적인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면 내년부터 각 지자체별로 일부 국고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태행 KOWOC 문화행사추진본부장은 "월드컵플라자는 개최도시와 본선진출국을 이어줄 다리가 될 것이며 월드컵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경기 시작 전에 실시하는 국가 연주를 라이브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달 본선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의에서 정몽준 KOWOC 공동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경기 전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자는 취지였다.
여태까지 국제대회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함께 FIFA 찬가가 울려 퍼지고 양국 선수단이 서 있는 동안에 출전국이 준비한 테이프로 국가가 연주되는 것이 관례였다.그러나 국가가 라이브로 연주되려면 몇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각 출전국이나 대회조직위는 국가를 노래할 가수를 선정해야 하고 해당 국가의 악보를 입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FIFA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월드컵축구조직위(JAWOC)는 이같은 한국의 제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행 KOWOC 문화행사추진본부장은 "이 방안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일부 국가의 경우 악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14일 오후 3시 대구SOS 어린이 마을을 방문, 어린이 축구교실 창단에 필요한 축구협회의 지원기증서를 전달한다.
지원내용은 코치의 급여 및 유니폼, 축구화 등 축구 장비 2천500만원 상당이며, 축구협회는 향후 서울과 순천 등 나머지 2곳의 SOS 어린이 마을에도 축구교실 창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SOS 어린이 마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불우한 환경에 처한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129개국에 모두 757개의 마을이 있다.
또 클린스만(독일), 조지웨아(라이베리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 유명 축구스타들이 이 마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김병지와 홍명보가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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