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플러스 등 개장준비
포항의 할인점 중 최대 규모인 이마트가 12일 인덕동에 문을 열면서 재래시장과 골목가게의 상권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마트는 가정용품·여성의류·문구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백화점식 할인점이어서 지역상권에 미치는 파괴력은 기존 할인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
이로 인해 이마트 인근의 오천·동해·구룡포 등지 소형 할인점과 골목가게들에서는 상권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으며, 시가지 중심부 재래시장·백화점·할인점 등도 매출 감소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포항에선 롯데백화점도 할인점 개설을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홈플러스 역시 진출할 움직임이어서 지역 상권과 기존 할인점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군청 "수질검사 이상없다"
영덕 종합운동장 옆 민방위용 비상급수대 지하수의 오염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군청이 1998년 말 완공한 이 급수대 물은 읍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하수이지만 오염돼 마시기에 부적합하다는 소문이 최근 퍼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군청은 확인 결과 오염은 없으며 일부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헛소문을 퍼뜨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하고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저수지 물새 저수효과 없어
성주 벽진면 자산2리 동민들은 군청이 1999년 12월 수문공사를 했는데도 중리저수지에서 물이 새 저수가 안된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물을 쓰는 논 80ha가 내년 농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요즘 접붙이기가 한창인 참외 하우스 농가도 물부족에 시달린다는 것.
새마을지도자 허인국(60)씨는 "일년 전에 저수지 수문공사를 했는데도 누수가 계속되다 결국 수문 부근 둑이 유실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청 제준영 건설과장은 "빠른 시일 내에 저수지 준설 및 제방 보수공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울릉 원시림 보호구지정 제의
울릉경실련은 원시림이 잘 보존되고 희귀식물이 집단 서식하는 북면 나리, 알봉 분화구(남북 길이 약 2km, 면적 2㎢)를 보전키 위해 차량 통행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 이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주민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김유길 사무국장은 "1998년 나리분지에 대규모 군 숙소가 들어서면서 생활오수 등이 땅 속으로 유입되고 수백대의 관광차량이 알봉지구까지 드나들어 희귀식물들이 매연으로 죽어간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이미 지난 6일부터 농사용 차량 등 외에는 차량 진입을 자제토록 주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관급공사 특혜의혹 나돌아
거창군청의 최근 실시한 공사 입찰에서 낙찰 하한가와 실제 낙찰가 사이에 단 1원밖에 차가 나지 않자 예정가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02개 업체가 응찰했던 비상취수원 유공관 설치공사 경우 1원을 더 써넣은 업체가 2개나 나와 낙찰업체 결정이 지연됐다. 516개 업체가 참가한 월평지구 상수 공급공사 입찰에서도 진주의 한 업체가 1원을 더 써넣어 낙찰 받았다.
이런 일이 잇따르자 건설업자들은 "15개 복수 예비가격에서 1천365개의 낙찰 예정가가 나오는데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우연으로 보기 힘들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군청 관계자는 "많은 업체가 응찰하다 보니 생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예정가 유출설을 부인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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