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게이트'수사 등 政局현안 감안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에 따라 당초 연말쯤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각이 내년초로 미뤄질 전망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내에 개각을 마친 뒤 임기말을 맞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정기국회 이후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현재 정치여건상 개각의 연내 단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주 청와대 비서실장도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연말 개각설에 대해 "현재로선 전혀 계획이 없다"고 말해 내년초 개각설을 뒷받침했다.
여권이 개각을 이처럼 미루려는 이유는 지난 9일 종료된 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안과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 주요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진승현 게이트와 신광옥 전 법무차관의 연루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민주당의 당 쇄신안도 아직 성안단계에 있는 등 개각을 단행하기에는 여건이 아직 어수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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