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해안에 주로 많이 잡히는 청어와 꽁치.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크게 줄어 든 반면 멸치.복어.오징어는 풍어를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의 경우 지난달까지 꽁치와 고등어의 어획량은 각각 724t, 363t으로 지난해 2천331t, 1천153t의 31%에 지나지 않았고 청어는 490t으로 지난해 어획량1천t의 49%에 머물렀다.울진도 청어와 꽁치 어획량은 각각 249t, 1천248t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60%, 75% 감소했으며 고소득 어자원인 대게 역시 지난 한달 동안 포항은 122t으로 지난해 151t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울진군은 올해 총 대게량이 20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8t보다 33% 가량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멸치와 복어는 포항에서 224t과 894t이 잡혀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어획량이 늘었고 주어종인 오징어 역시 2만4천500t이나 잡혀 지난해에비해 60% 가량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울진의 방어와 대구 어획량 또한 지난해보다 2, 3배씩 늘어남에 따라 꽁치.청어 등의 어획량 감소를보전했다.
반면 전국 최대 어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11월말까지 고등어는 12만2천489t이 잡히는 풍어로 지난해보다 49% 늘었지만 정어리는 지난해1천833t의 7%인 121t만이 잡혀 가격이 394원에서 851원으로 116%나 크게 올랐다.또 참조기(1천273t)와 갈치(3만3천595t)도 지난해보다 각각 75%, 12% 줄어들어 가격이 30%(3천991원→5천196원), 20%(944원→1천137원) 올랐다.이밖에 병어(2천220t) 가격은 24%(2천997원→3천705원) 올랐고 삼치(1만1천246t)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1천438원→1천427원)를 보였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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