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바티스투타(32)는 축구팬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 골잡이 중 한명이다.지난 94년과 98년에 이어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바티스투타는 '이번엔 기필코 조국에 우승컵을 바친다'는 각오다.
월드스타들이 즐비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의 금자탑을 세워'득점기계','바티골'이란 별명을 얻은 그는 내년 월드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처녀 출전 무대이던 미국월드컵 본선 그리스와의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멋지게 데뷔했으나 팀은 16강전에서 루마니아에 패했고 주장으로 나선 프랑스월드컵에서도 자메이카전 3골을 포함 모두 5골을 넣었으나 4강 진입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
월드컵 본선에서 9골을 기록중인 바티스투타는 게르트 뮐러(독일)가 보유중인 월드컵 최다골(14골) 기록 경신과 사상 처음으로 3개대회 연속 해트트릭도 노리고 있다.
185㎝에 잘 생긴 용모로 '섹시 스타'로도 불리는 바티스투타는 90년 소속팀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9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활약으로 그해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91-92시즌 13골을 시작으로 2000-2001시즌까지 10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올리는 동물적인 골감각을 과시했다.
94-95시즌에는 13게임 연속 골을 기록하며 26골로 득점왕에 등극했고 AS 로마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는 로베르토 바지오가 갖고 있던 세리에 A 통산 최다골(176골) 기록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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