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소값 폭등으로 소비지의 한우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한우고기 먹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수입쇠고기 '몰래 유통'에 대한 불신감마저 안고 있다.
동아쇼핑에서는 일등급 등심(100g)을 지난달(4천690원)보다 160원, 지난 6월(3천600원)보다 1천250원 오른 4천850원에 팔고 있다. 일등급 정육(100g)의 경우도 지난 6월에 비해 720원 오른 3천120원에 판매중이다.
홈플러스 대구점에서는 등심(1등급)이 5천180원으로 지난 10월(3천980원)보다 크게 올랐고, 갈비살은 4천원에서 6천원으로 무려 50% 올려 판매하고 있다. 국거리(양지)도 3천300원으로 지난 10월(2천600원)보다 21% 비싸졌다.
대구시내 정육점들도 산지 소값 상승분을 반영, 소매가격을 줄줄이 인상했고 육류 취급 음식점들도 최근들어 쇠고기값을 올려 판매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중동의 ㅂ식당은 며칠전 1인분 기준 소갈비살(1인분)을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올렸고, 안살은 2천원 올린 2만원에 팔고 있다. 범어동의 한 식당은 2만원하던 안살을 지난달부터 3천원 올렸고, 중구의 ㅇ음식점도 등심(1인분)값을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최근들어 대구시내 육류 취급업소의 수입쇠고기 판매량은 종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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