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문에서 세계를 제패한 경주신라공고가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15일 레슬링부를 창단했다.
13명으로 구성된 신라공고 레슬링부는 혹한에도 전국 제패를 위해 창단과 함께 강화 훈련에 돌입,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민식(35) 감독은 "학교장의 각별한 관심과 홍영의 선수의 학도종합체육대회 우승이 창단을 앞당기게 됐다"며 학생들의 특기 신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창단하기까지 많은 고심을 했다는 손수혁 교장은 "자동차부문에서 세계를 제패한 것처럼 '전력을 다할때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각오로 레슬링부를 창단 했다"고 말했다.
홍영의(17·고2) 선수는 지난 10월 제38회 경북학도종합체육대회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50kg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승현(16·고1)군이 경북도대회 그레코로만형 76kg에서 3위, 김병희(16·고1)군이 그레코로만형, 자유형 91kg에서 3위를 차지 했다.
이은준, 류성훈, 최동일, 서준용, 장성구, 정교행, 최동윤, 강원일, 안진홍, 김태현군 등 10명도 협회장기, 학도체전에서 2, 3위를 하는 등 레슬링을 휩쓸었다.
1979년 개교한 신라공고는 자동차과 등 27개 학급에 전교생 1천여명으로 국내외 각종 기능올림픽을 석권, 기능·기술인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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