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6일 TV로 생중계된 대(對)국민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공격과 모든 테러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아라파트 수반은 "우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테러행위를 저지르는 모든 조직을 불법단체로 선언하는 것을 포함, 일련의 협정을 이행했다"며 "이스라엘인들은 이를 존중하지 않고 휴전을 원하지도 않으나 우리는 우리의 약속을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라난 기신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말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며 "아라파트 수반은 예루살렘과 하이파 등에서 테러행위를 저지른 테러범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라파트 수반의 공격 중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대인 정착촌에 박격포를 발사하고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진입하는 등 폭력상태는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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