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구에서 발생한 대낮 은행강도 사건에 이용된 차량은 도난당한 것이었다. 하루에도 수십 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한다. 아무리 방범장치를 잘해 놓아도
허술한 자동차 잠금장치는 절도범의 손을 벗어 날 수 없다. 이처럼 차량 도난이 빈발하는 것은 도난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이 허술한 때문이다. 6개월전 차량을 도난당해 신고했지만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그 차량이 무인속도 카메라에 단속되었는데도 말이다.
강력사건 이후에 항상 드러나듯이 검문검색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첨단과학 장비가 널려 있어도 아직 경찰은 구시대 수사방법에 의존한다. 휴대용 컴퓨터가 널리 보급돼 있는데도 일제 검문에 이용되지 않고 오로지 시민제보나 신고에 의존한다. 인터넷을 통해 도난 차량의 번호나 차종을 띄우면 전국 경찰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또 전국의 주유소에 도난 차량의 번호를 팩스나 인터넷으로 통보하면 쉽게 검거할 수 있을 것이다. 주유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번호판 검색을 의무화하면 도난 차량은 발붙이지 못한다. 더구나 인터넷이나 주유소를 통해 도난 차량을 검문한다면 차량 도난을 근절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난 차량이 범죄에 이용되는 것도 예방할 수도 있다. 경찰은 인터넷이나 주유소를 통한 도난 차량 검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한현우(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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