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동네 이런일

◇김해공항 국제선 증설 잇따라=대한항공은 내년 2월8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55분 출발하는 홍콩행 정기편을 운항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영남권에서는 매년 5만여명이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어, 부산발 노선 취항으로 비용.시간을 훨씬 아낄 수 있게 됐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에선 처음으로 내년 4월14일부터 김해공항에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버스320기가 투입돼 매일 낮 12시15분 부산을 출발, 일본 나리타로 향한 뒤 하와이.LA.샌프란시스코.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환승해 갈 수 있게 한다는 것.

아시아나는 아메리카에어와 함께 김해~괌 노선 개설을 추진 중이다.

◇포항에 노계 시비=노계(蘆溪) 박인로(朴仁老.1561~1642)의 시비 제막식이 선생의 문향이 배어 있는 포항 죽장면 입암리에 지난 15일 세워졌다. 입암리는 노계의 시조.가사 대표작인 입암29곡 및 입암별곡의 배경이 된 곳.

건립에 6천만원이 들어 간 이 시비는 가로 3m, 세로 1.2m, 높이 2.5m로 전면엔 시조 1수, 후면엔 노계 연보 등이 새겨졌다.

◇간디학교 중학교 과정 폐쇄=불법성 여부를 놓고 경남 도교육청과 갈등을 빚어온 간디학교(산청)의 미인가 중학교 과정을 자진 해산했다. 간디학교는 방학이 시작되기 하루 전이던 지난 14일 이같은 결정을 도교육청에 통보했으며, 양희창 교장은 "우선 해산한 뒤 사회교육시설 전환 절차를 밟아 내년 새학기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이 흑두루미 먹이 기금 마련=구미경실련 청년회는 해평면 낙동강 흑두루미 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일호프집을 운영, 수익금 350여만원을 흑두루미 먹이용 볍씨 구입 기금으로 최근 구미시청에 전달했다.

이 돈은 흑두루미들이 내년 2, 3월쯤 일본(이즈미)에서 시베리아로 귀향하던 중 낙동강에 중간 기착할 때 줄 먹이 구입에 사용될 예정. 구미경실련은 수익금 중 108만원으로는 철새 탐조 활동을 위한 스코프 망원경 3대를 구입키로 했다.

구미경실련은 내년 초부터 대구경북 습지보전연대와 공동으로 전문가를 초빙, 해평면 흑두루미 도래지 보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창녕 이방에 광역상수도 공급=대구와 인접한 이방면 북부지역에 대구권 상수도가 지난 15일부터 급수되기 시작했다. 이는 작년 10월 대구시청과 협의를 마친 뒤 11억원을 들여 배수관로 8km, 급수관로 7km 등을 설치해 하루 600t의 물을 6개 마을 286가구에 공급하는 것.

옥야고교 하종문 교장은 "대구와 인접했으면서도 수도물이 공급되지 않아 학생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울릉 보건의료원 신축공사 시작=재원.부지.잔토처리장 등을 확보하지 않고 설계를 발주하는 행정 미숙으로 6년 동안 착공도 못하고 표류해 온 이 시설 공사가 최근 착수됐다. 2003년 6월9일 완공 목표. 울릉읍 도동2리 1천여평 부지에 70억원을 들여 21개 병상의 지상 3층 연면적 980여평 크기로 지어진다.

◇예천 금릉2리 경로당 준공=호면명 금릉2리 경로당이 지난 14일 준공됐다. 6천만원을 들여 60여평 대지에 24평 크기로 지어졌다.

◇환경친화 마을=포항 오덕1리, 안동 각곡1리, 문경 창구리, 경산 대한리, 군위 오천리, 의성 오로1리, 영양 하원리, 영덕 괴시2리, 청도 박곡리, 예천 대죽리 등 10개 마을이 올해의 경북도 환경 친화마을로 지정돼 오는 22일 각각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갓바위에 인접한 경산 와촌면 대한리에선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1회용품 안쓰기,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세제 적정 사용 등을 실천해 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의성읍 오로1리〈사진〉는 마을 가운데 있는 수백년 된 고목들이 소중하게 관리되고 마을 주변이 청결하게 유지된 것이 주목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