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니메이션 캐릭터 캐럴 CD 지역벤처 PDZ 1천장 한정판매

지역 벤처기업 (주)PDZ(www.zecoband.com)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4인조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코밴드'의 캐럴CD를 내놓았다. 이 캐럴CD에 수록된 13곡의 저작권은 PDZ에 있으며인터넷으로 1천장만 한정 판매한다.

'제코밴드'는 실제 밴드가 아니라 애니매이션 캐릭터 4명으로 구성된 가상의 밴드다. 음반의 목소리는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의 현지 뮤지션과 소년합창단이 녹음한 것이다. (주)PDZ는 내년 크리스마스때 미국의 몇몇 방송국을 통해 '특집 애니메이션'과 함께 '제코밴드'의 캐럴 방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내 한정판매는 미국시장 진출에 앞서 '사업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주)PDZ는 3년전부터 크리스마스용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산타클로스를 이을 새로운 크리스마스 영웅 '잭' '엘머' '크리스타밸' '오토'로 구성된 4인조 애니메이션 밴드의 신나는 이야기가 줄거리다. 전체 제작비용은 16억원으로 현재 8억원을 투입했다.

(주)PDZ는 미국 방송국을 통한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캐릭터' '음반' '완구' '도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세계 160여개국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고있어 전세계를 상대로 문화콘텐츠사업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캐릭터 주인공은 같지만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다른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PDZ의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월트디즈니사와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할 만큼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험 미숙과 월트디즈니사 내부사정으로500만 달러 수출계약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실력만은 공인받은 셈이다.(주)PDZ는 지난 1일부터 웹카드사(www.send2u.co.kr)를 통해 '제코밴드'의 동영상, 플래시카드, 이미지카드, 에이전트카드를 무료로 제공, 하루 5천통 이상 카드를 발송할 정도로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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