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가 2라운드(4승5패)의 부진을 털고 3라운드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코리아텐더, SBS와의 3라운드 1, 2차전에서 2연승한 동양은 이번 주중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로 복귀한다는 전략이다. 동양은 20일 최하위KCC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전희철의 가세로 손쉽게 1승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2라운드 내내 부상으로 빠진 전희철은 3라운드부터 가세해 매경기 20득점 이상을 기록,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희철의 단짝인 김병철도 시즌 초반 불안하던 슛 감각을 되찾았고 박재일, 위성우, 이지승 등 식스맨들도 주전 못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용병 마르커스 힉스가 체력 저하와 부상으로 30점대의 득점력이 10점대로 크게 떨어진 점이 아쉽다. 동양은 KCC와의 1, 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다.주전 센터 얼 아이크의 부상으로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1위 인천 SK는 18일 5위 창원 LG와 맞붙는다. 아이크는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4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돼 인천 SK로서는 한동안 힘겨운 행보가 될 전망이다.
더구나 LG가 마이클 매덕스와 칼 보이드를 데려오며 그동안 약점이던 높이의 보강에 성공, 아이크 없는 인천 SK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니다.
또 최근 6연승하며 공동 3위로 뛰어 오른 서울 SK는 20일 7위 코리아텐더와 만나게 돼 상승세 지속과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도 18일 3연패에 빠진 공동 8위 삼보와의 경기가 잡혀있어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한숨 돌릴 여유가 있다.3연패에 빠진 6위 SBS는 19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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