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머스 맥클래리가 연장전 버저비터 3점포로 삼성을 연패 위기에서 건져냈고 창원 LG는 외국인 센터가 빠진 선두 인천 SK에 일격을 가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2001-2002 프로농구 원주 삼보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맥클래리가 던진 3점슛이 꽂히면서 87대86, 극적인 1점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삼성은 13승8패로 서울SK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삼보 김승기(26점. 3점슛 5개), 양경민(21점. 3점슛 5개)의 외곽포에 말려 4쿼터를 58대62로 뒤진 채 시작한 삼성은 교체 멤버로 들어온 이정래와 우지원(21점.3점슛 4개)이 3점슛 2개를 쏘아 올리고 무스타파 호프(18점)와 주희정(9점)이 점수를 보태 경기를 뒤집고 한때 79대74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삼성은 마지막 1분여를 버티지 못하고 79대79,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으로 끌려 갔다.
더구나 연장전에서 84대85로 역전을 내준데다 경기종료 7.4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권을 실책으로 놓치고 양경민의 자유투로 1점을 더 빼앗겼다.
남은 시간은 4.2초.
상대 파울로 한차례 공격이 중단돼 남은 시간은 1.9초로 줄어들었고 김희선의 패스를 받은 맥클래리가 상대 수비수 안드레 페리를 앞에 두고 던진 3점슛은 경기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거짓말처럼 림을 통과했다.
맥클래리는 이날 21점, 19리바운드, 어시스트 9개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치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LG는 부천 원정경기에서 얼 아이크가 부상으로 빠진 인천SK 골밑을 마이클 매덕스(15점.10리바운드), 칼 보이드(19점.12리바운드)가 헤집고 조성원(21점. 3점슛 3개), 조우현(19점.어시스트 9개)의 슛이 폭발, 88대72로 압승했다.
LG는 2연승을 수확, 12승9패로 단독 5위를 굳게 지키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었으며 인천SK는 3연승에서 멈추며 2위 대구 동양에 0.5경기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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