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도 출마할 것"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 지구당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 "국민과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다면 당내 대선후보 경선뿐 아니라 대선에도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부총재는 이날 한 참석자가 자신의 경선 참여에 대해 "당내에서 '이인제식 탈당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으나 단순히 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것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하자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부총재는 "최근에 불거지는 각종 비리사건에서 볼 수 있듯 권력의 집중에서 모든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당 총재뿐 아니라 대통령의 권력분산이 가장 시급하다"며 대통령관(觀)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경호 달성군수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하영태 달성상의 회장 등 30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으나 경선 선언 후 당내 시선을 의식한 듯 외부 인사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JP "노객은 죽지않는다"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는 19일 가락종친회 송년 오찬 모임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한 번 싸워보려고 한다. 결과는 '진인사대천명'으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싸울 것"이라고 대선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금 우후죽순처럼 많은 사람들이 대선에 출마하려 하지만 결국 한 사람의 승리로 끝날 것이며 그 사람들의 대망과 나의 생각은 다르다"며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길 소망했으나 하나같이 똑같은 종말을 보여주는 것 같아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의 대통령 4년중임제 개헌과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서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으로 지난날 다 해본 제도"라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고 지론인 내각제개헌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김 총재는 특히 맥아더 장군의 미 의회 고별연설중 '노병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란 대목을 인용, "노객은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비유한 후 "사라지더라도 다음 세대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고 사라질 것"이라고 내각제 추진의지를 다졌다.
◈유종근, "이인제 난공불락 아니다"
쫛…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유종근 전북도지사는 19일 "현재 이인제 의원의 지지도가 높지만 (경선에서의) 난공불락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지사는 이날 낮 부산의 모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권 도전에 앞서 '현실적인 벽'이 이인제 의원이라는 지적이 많으나 넘지 못할 난공불락은아니라고 보며 국민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진 '대안'을 선택할 것"이라며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금권정치와 이전투구식 정쟁 등의 폐해를 줄일 수 있도록 각당 총재들이 갖고 있는 공천권을 빼앗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여야의 합의속에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을 통해 선관위 주관의 국민예비선거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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