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인사 이동과 관련, 가장 핵심적이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등학교 근무 급지별 가산점 적용제도가 일부 지역에 불리하게 돼 있어 교사들의 불만이 높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영덕군에 위치한 영해여중·정보고다. 영해여중·정보고는 영덕군내 강구상고를 25㎞ 정도 거치고 축산중학교를 2㎞정도 지난 영해에 자리잡고 있다. 영덕군내 같은 6급지이지만 강구상고가 4점, 축산중학교도 5점인데 비해 거리상 도시지역과 더 멀리 있는 영해여중·정보고만 유독 4점으로 낮게 정해져 있어 영해여중·정보고를 거쳐간 교사들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인근 울진군에 속해 있는 평해여중·정보고가 비록 다른 군에 있지만 과거 7급지 5점으로 적용되었다가 수년전 8급지 7점으로 상향 조정된 점과 비교해도 그렇다. 영해여중·정보고는 울진군 학교들과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데도 6급지 4점에 머물러있어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 상황이나 생활환경 및 주변 여건이 그동안 많이 달라졌고 이에 따라 한 두차례 급지 조정이 이뤄졌지만 영해여중·정보고만은 불합리하게 남아 있다. 영해여중·정보고를 이미 거쳐간 교사들은 어쩔 수 없지만 현재 이 학교에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교사나 앞으로 근무할 교사들이 더 이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를 하루빨리 개선, 시행해야 할 것이다. 해마다 인사 이동이 이뤄지므로 영해여중·정보고 교사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등학교 전 교사들에게 해당되는 문제다. 윤준식(포항기계종합고등학교 교사)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