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승민 '신동'에서 '황제'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21위)이 제5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유승민은 1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단식 결승에서 국내 남자탁구 1인자 김택수(담배인삼공사.세계 7위)를 4대1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식 정상을 밟았다.

유승민은 또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주세혁-이상준(담배인삼공사)조를 3대1로 제압하며 우승, 단체전과 함께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무교가 실업 1년차 이향미(현대백화점)를 맞아 시종 공격을 주도하며 4대0으로 완파, 이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오상은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딴 후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김무교는 이날 우승으로 그동안의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석은미-이향미(현대백화점)조가 결승에서 한광선-전현실(마사회)조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누르고 우승컵을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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