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화군 28일 아프간 투입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할 다국적 평화유지군 본진은 이달 28일부터 현지에 투입, 내년 1월중순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전망이다.다국적군은 3천~5천명 규모로 영국 1천500명, 독일 1천~1천500명, 프랑스 500명의 병력을 파견하며 스페인, 이탈리아, 핀란드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평화유지군의 정확한 규모와 구성은 아프간 과도정부와의 '군사기술협정(MTA)'이 체결돼야 결정되게 된다.

영국은 오는 22일까지 카불시내에 평화유지군 선발대로 200여명의 해병대 병사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프간 과도정부도 19일 평화유지군 배치에 합의했으나 아프간 치안문제에 대해서는 다국적군이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하메드 카심 파힘 아프간 과도정부 국방장관 내정자는 "아프간 국민들은 스스로 국가를 해방시켰으며 다국적군은 아프간 재건을 주요 목표로 삼아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은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필요할 경우 군사행동을 취할 권리를 갖도록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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