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대구시내 각 기초단체와 체육단체들이 잇따라 '여성 축구단'을 만들어 축구붐이 일고 있다.
동구청과 동구생활체육협의회는 21일 신천동 황실호텔에서 20~40대 여성 30명으로 구성된 '동구 팔공 여성축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축구단은 단장, 감독, 코치, 주무 각 1명과 선수 30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중 7명은 전국 최강의 여성축구단인 '영진전문대 여성축구팀'출신이며 나머지 23명은 20~40대 주부들이다.
팔공축구단은 앞으로 매주 월·수·금 3차례 정도의 훈련과 다른 지역 여성축구단과의 교류를 통해 실력을 쌓은 뒤 전국 여성축구대회 등에 참가, 지역에 축구 붐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수성구생활체육협의회가 20~50대 가정주부와 미혼여성 25명으로 '수성 여성축구단'을 창단했으며 달서구생활체육협의회도 내년 1월 주부들로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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