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둑판을 휩쓴 이창호 9단이 최우수기사의 영예를 얻었다.이 9단은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바둑기자단 투표에서 17표 중 15표를 얻어 2001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5년 연속(95~99년) 최우수기사에 뽑혔던 이 9단은 이로써 2년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승률 75.8%로 승률상 수상도 유력시되는 이 9단은 제32기 명인전 우승을 비롯, 올해 국내 기전 6관왕을 차지했고 제4회 응씨배 제패 등 국제대회에서도 2회 우승했다.
또 지난 5월에는 통산 100회 타이틀(현재 104회) 획득의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명인전 우승으로 한국 바둑 사상 처음으로 연간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생애최고의 해를 보냈다.
'신예기사'에는 제6기 천원전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기전 우승컵을 안은 박영훈 2단이 뽑혔다.
이밖에 제2기 여류명인전 등을 제패한 루이나이웨이 9단이 지난해에 이어 '여류기사'로 선정됐고 하성봉 아마 7단도 2년 연속 '아마추어기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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