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는 21일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 폭탄테러 공격과 박격포 공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948년 이후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영토내에서 모든 순교 작전을 중단하고 박격포 포격을 끝낼 것을 선언한다"며 "하마스와 특히 무장조직인 알 카삼의 모든 대원들이 이 결정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 언급된 '순교작전'이란 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공격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자살테러 중단성명이 나오자 이 선언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 것인지 여부를 예의주시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개월간 계속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수십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하마스의 봉인이 찍혀 AP통신 가자지구 사무실로 배달된 전단지에는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자살폭탄테러와 박격포 공격을 중단한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경찰과 무장 요원들이21일 총격전을 벌여 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이번 총격전은 하마스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과 박격포공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일어났다. 그러나 이슬람 지하드는 자살폭탄공격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경찰과 무장 요원 간의 총격전은 양측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하마스는 소속 요원들에 대해 팔레스타인인들의 대동단결을 위해 사고 지역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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