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 비대위 농협 규탄

우방의 법정관리 표결결과 부결 및 결의연기와 관련 우방아파트 입주민과 계약자들로 구성된 '우방입주 피해가족 비상대책위원회(회장 김동주)'는 지난 19일 열린 우방 채권단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농협을 규탄키로 했다.

대구지역 우방아파트 입주민들과 계약자 대표는 21일 오후 우방드림시티(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공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이 지난 19일 열린 채권단집회에 불참, 지역민을 기만했다"며 "오는 24일 오후2시 국채보상공원에서 '농협규탄 및 농협제품 불매운동 결의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우방입주 피해가족 비상대책위원회는 "농협이 정리계획안 인가 반대의사를 밝혀 우방이 파산할 경우 입주하고도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 아파트 6천여가구 입주민과 수천명의 계약자의 가계파탄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협측은 22일 정리계획안에 대한 일부 수정을 조건으로 정리계획안 인가 동의 의사를 우방측에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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