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들이 최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가취업률 조사까지 하며 대졸자들의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순수취업률은 고작 20%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부가 전국 4년제 대학들을 상대로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의 가취업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졸업예정자 20만363명 가운데 진학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취업자는 4만5천242명으로 순수취업률이 22.6%에 그쳤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의 경우 11월말 전체 졸업예정자 3천632명 가운데 진로가 확정된 인원은 2천398명으로 66%의 취업률을 기록했지만 대학원 진학자(1천181명)와 군입대자(233명)를 제외한 순수취업률은 27.09%에 불과하다.
지방대의 경우 경북대 16.9%, 부산대 16.5%, 전남대 21% 등 극심한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학은 20만8천455명의 졸업예정자들 중 8만2천130명(39.4%)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계열별 순수취업률은 인문계가 44·9%, 사회계 45.5%, 자연계 41.5%로가 취직한 것으로 나타나 4년제 대학보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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