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아파트 단지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에 대해서도 버스 업체측이 운행 중지를 요청하고 나서자 아파트 입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이 문제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직접적인 이해가 걸려 있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파트 지역 표를 의식한 단체장 후보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지역의 경우 최근 시내버스 업체들이 "현재 운행중인 아파트 셔틀버스는 여객운수사업법상 불법 행위"라며 아파트 셔틀버스 운행 중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북도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청은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대표들에게 셔틀버스 운행중지 협조 공문을 발송하자 입주민 대표들은 임시총회를 갖고 "노선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 셔틀버스 운행중지만 요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동 옥동 삼성아파트 입주민 대표 최봉근(33)씨 등은 "지금까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갑자기 셔틀버스 문제를 내세우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1만여세대가 입주한 안동지역의 20여개 아파트 단지는 모두 8대의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며 관리사무소에서 월 평균 2000원 안팎의 버스 이용료를 관리비에 산정, 부과하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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