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이나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 특히 초보운전자들은 당황하기 십상이다. 이런 운전여건과 함께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위험한 행태를 보일때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어운전' 요령을 살펴보자.
우선 밤에 운전할 때엔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나 무단횡단을 위해 중앙선 부근에 서 있는 보행자를 피할 수 있도록 중앙선으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주행해야 한다. 또 앞차의 미등만 보고 주행할 경우 길가의 정지차량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아 차로를 잘 살펴야 한다.
시야가 나쁜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커브길을 돌 때에는 전조등을 아래 위로 번갈아 비춰 자기 차의 진입을 알려야 한다. 뒤 차의 불빛이 룸미러에 반사돼 눈이 부실 때에는 룸미러의 각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시야가 나쁘고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맑은 날보다 주행속도를 20% 정도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가능하면 노면 레일이나 공사현장의 철판, 맨홀 뚜껑 위 등은 피하고 급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물이 깊게 고인 곳을 지날 때엔 정지하지 말고 저속으로 통과한 다음 브레이크 상태를 시험해봐야 한다.
안개 낀 날에는 중앙선이나 가드레일, 차선, 앞차의 미등 등 기준점을 잡고 주행하면서 속도를 평소의 절반으로 낮춘다. 또 창문을 조금 열어 속도를 줄이면서 주행하고 굽은 길 등에서는 반드시 경음기를 울려 주의를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도움말 '오토랜드' 053)752-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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