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최근의 상승 랠리에 대한 조정으로 급등락을 보인 가운데 환율 불안과 아르헨티나 사태 등 외부 요인까지 겹치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외국인의 시장 참여도 약해진 가운데 주 후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인한 프로그램 순매도가 2천억원을 넘어서며 지수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 10월초 골든 크로스 발생 이후 2개월여만에 다시 5일 이평선과 20일 이평선간의 데드크로스가 발생, 기술적으론 매도신호가 나타났다.
이번주에 폐장되는 국내 증시는 미국시장이 기업실적 악화 등 악재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우리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국내외 연구기관이 내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의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대두되고 있고,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재상승 국면으로의 진행을 준비하는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거래소시장에 비해 소외된 듯하며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고 수급 측면에서도 탄력이 없지만 거래소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진 이후에는 새로운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내년장을 겨냥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이 나타날 때마다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 볼만하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 호전주와 우선주 등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게 좋을 듯하고, 내년의 강세장을 기대하는 관점에서는 대형 우량주와 경기관련 성장주를 저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광주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장(kjchung@miraeass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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