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신보험 알고 가입하자-총수입의 6% 넘지 말아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대구대원프로지점에 근무하는 이성일씨. 그는 최근 보험 컨설턴트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 지난해 3월 월 30여만원의 보험료로 주계약 1억6천만원, 재해사망특약 2억3천만원, 정기특약 6천만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한 이모(38)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회사가 이씨 가족에게 4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즉시 지급했기 때문.

갑작스런 사고로 가장을 잃은 이씨 가족들은 불행중 다행으로 가장이 가입한 보험금 때문에 최소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종신보험이란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암보험은 가입자가 암에 걸려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상해·건강보험은 담보 대상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다르다. 종신보험은 가입자 사망이라는 보험사고를 담보하므로 언젠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에 가입하려면 가입자의 직업, 수입, 나이, 가족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월 보험료를 책정해야 한다. 보험 컨설턴트들은 총 수입의 6%를 넘지 않는 선이 좋다고 조언한다.

◇종신보험 장점

한건의 보험증서로 일반 자연사망, 모든 재해, 질병에 의한 진단 및 입원, 수술 등 신체와 관련된 종합보장을 평생 해결할 수 있다. 동일한 보험료로 중복보장을 조정하고 기존 보험에서 볼 때 확률적으로 위험요인이 많은 요소 또는 부족한 부분의 보장을 보강하는 보험이다.

◇재테크로써 종신보험

종신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입과 동시에 보장자산이 100% 확보된다. 7년 이상 유지된 계약은 비과세대상이며 근로소득자의 경우 연간 7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종신보험은 상속세를 해결하는데도 유용하다. 재력가가 미리 상속세를 추정해 종신보험에 가입해 둔다면 부동산 처분 등 재산 감소없이 보험금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다. 보험사고 발생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금융자산으로 당연히 상속재산에 포함되지만 2억원 한도로 20%까지 공제돼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과 동시에 절세효과까지 있다.

◇종신보험 종류

일반종신보험, 변동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등 3종류가 있다. 일반종신보험은 보험료 및 보험금이 정해져 있는 것이며 변동종신보험은 가장 책임기간(75세)까지 정액 보장, 75세 이후는 변동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와 보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보험. 가입 전에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고 컨설턴트와 충분히 상의를 해야 한다.

35세의 남자가 종신사망보험금 1억원, 재해사망 3억원, 재해상해 3억원, 암특약 2천만원 등에 가입하려면 월보험료는 28만원쯤 되고 65세에 9천570만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도움말=삼성생명 라이트테크 대구지점 이운규 리쿠르트 매니저, 053-25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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