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정은순(20점·8리바운드)과 필립스(24점·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89대6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겨울리그 3연패를 노리는 삼성생명은 초반 2연패의 충격을 딛고 2연승을 거둔 반면 한빛은행과 신세계를 연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금호생명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역시 2승2패가 됐다.
정은순과 필립스가 이룬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였다.
정통 센터가 없는 금호생명의 골밑을 공략해 전반을 45대38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만 필립스와 정은순이 21점, 리바운드 7개(공격리바운드 4개포함)를 합작, 74대55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금호생명은 바이어스(21점·11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지만 신세계전 승리의 주역이자 주포인 샘이 박정은의 밀착 수비에 막혀 단 9득점에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춘천에서는 여름리그 챔피언 신세계가 정선민(24점·16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스미스(15점·9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홈팀 한빛은행을 81대66으로 눌렀다.
한빛은행은 3쿼터까지 8득점으로 부진하던 카트리나가 4쿼터에서만 10점을 터트리는 등 막판 추격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호생명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신세계는 2승1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빛은행은 2승2패로 3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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