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 제조업 경기는 올해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제조업 부문은 부진이 더욱 심해 전체 경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조사한 '대구.경북지역 내년 1/4분기 경기 전망 및 올 4/4분기 경기 동향' 자료에 따르면 내년 1/4분기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전분기(75)보다 소폭 상승한 81로 나타나 업황 부진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기계장비 등은 기준치(100)를 회복하고 섬유, 전자.영상.음향.통신 등도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기업(64→71), 내수기업(81→87) 모두 전분기보다 올라갈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증가율 전망BSI(73→82) 및 생산증가율 전망BSI(77→84)도 전분기보다 상승해 매출 및 생산감소를 예상하는 업체가 전분기보다 줄어들었다. 채산성 전망 및 제품판매가격 전망 BSI도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설비수준 전망BSI(115→108)는 전분기보다 하락해 설비과잉상태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설비투자실행 전망BSI(81→88)는 전분기보다 상승해 다소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수준도 대체로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제조업의 내년 1/4분기 업황 전망BSI(67)는 전분기 전망치(79)보다 하락해 업황 부진이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하고는 건설, 운수, 숙박 등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한편 올해 4/4분기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77로 기준치(100)를 밑돌았으나 전분기(62)보다는 상승해 업황부진이 전분기를 시작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게 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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