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 적색육류, 식도.위암 위험 증가시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매리 워드 박사는 육류, 특히 쇠고기같은 적색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균형된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위험이 3.5배, 위암 위험이 2배 높다고 영향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신년호에 발표했다.

워드 박사는 네브래스카 주민 중 식도암 환자 124명, 위암 환자 124명, 건강한 사람 449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을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식도암 환자와 위암 환자는 육류나 육류가 많이 함유된 낙농 식품을 주식으로 하고 있으며 과일, 빵, 시리얼을 유난히 적게 먹는 경향이 있다는 것.

또 닭고기, 토마토, 당근, 고구마, 시리얼을 많이 먹는 사람은 위암과 식도암 위험이 40~60% 낮았다.

▩하루 5잔이상 음주 뇌졸중 위험

영국 뇌졸중학회는 술을 하루 한잔 정도 마시는 것은 뇌졸중의 약 90%를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만 하루 5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전체 뇌졸중의 10~11%를 차지하는 출혈성 뇌졸중에는 소량의 음주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하루 2,3잔만 술을 마셔도 위험은 2,3배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알코올은 혈액을 묽게 해 혈전의 형성을 막고 콜레스테롤이 혈류를 타고 도는데 영향을 미쳐 지방 퇴적물이 혈관벽에 쌓이는 위험을 감소키지만, 과음은 뇌졸중의 위험 요소의 하나인 혈압상승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 토마토 소스 전립선암에 효과

미국 일리노이대 필리스 보웬 박사는 토마토 소스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물질 라이코펜이 신체 대사중에 발생하는 유해산소인 유리기에 의한 전립선 조직세포내 DNA 손상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고 국림암연구소 학술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보웬 박사는 수술전 전립선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소소를 친 파스타를 매일 한번씩 3주동안 먹게 한 결과 전립선 조직내의 라이코펜 밀도가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항원(PSA)의 혈중농도가 떨어지고 전립선 세포의 DNA 손상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생선 심장병 위험 감소시켜

덴마크 알보르그대학 트리네 마드센 박사는 고등어 연어 같은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한 종류인 도코사헥산(DHA)이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혈관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미국 흉부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마드센 박사에 따르면 심장병 증세가 있는 269명(39~77세)이 포함된 일단의 조사대상자들을 상대로 세포막의 오메가-3지방산 밀도와 혈관 염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결과, DHA밀도가 높은 사람이 CPR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은 동맥내 염증을 조장하는 단백질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동맥내 플라크 퇴적에 의한 혈관염증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마드센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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