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외노인 따뜻한 관심을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이 거리를 떠돌거나 지하상가 '만남의 광장' 등지에서 온 종일 소일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특히 할아버지들은 할 일이 없어 소외의 정도가 더더욱 심한 편이다.

아이를 돌보는 일, 집안 청소 등 가사일에서 할아버지들은 대부분 제외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일거리나 사회적 역할이 제도적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소수의 노인들만이 자신의 일을찾아 할 뿐 그 밖의 노인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노인복지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돈이 없어 양로원에도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이나 무의탁 노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가정과 사회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만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김태용(대구시 고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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