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내년 당기순이익 1천250억원, BIS 자기자본비율 10%대, 고정이하여신비율 2%대 달성, 현금배당 5% 등의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대구은행은 내년 경영전략을 수익우선경영, 지역밀착영업, 선진시스템 완비 등 미래경영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인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익성 우선 경영을 위해 우수고객 유지 및 확충, 신용카드사업 강화, 소매 및 중소규모기업 거래 확대 등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미래의 영업기반이 될 수수료사업과 경북 거점지역 영업기반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과도한 금리경쟁을 지양하고 고금리 단기수신보다는 저원가성 예금유치에 노력, 올해보다 14% 정도 늘어난 13조2천억원(평잔기준)의 수신고를 달성할 방침이다. 총대출은 수신증가폭보다 늘려 올해보다 22% 가량 많은 7조6천억원으로 증액키로 하고 공격적인 대출영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까지는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부실여신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에 사용됐으나 내년부터는 대손충당금 적립부담 완화 및 순이자마진(NIM)의 확대로 정상적인 당기순이익(1천25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2003년 주총(2002회계년도)에서 주주에 대한 5%의 현금배당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대구은행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300억원, BIS비율 10.72%, 고정이하여신비율 3.63%, 순이자마진 3.23%로 추정된다.
김극년 대구은행장은 "올해 규모와 수익면에서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동안 부실을 털어내고 클린뱅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상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내년에는 부실채권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고 지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내년 당기순이익 목표달성은 무난하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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